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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손 요한 –스타트업 스토리 플랫폼 '플래텀(Pla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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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in 부산]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 “우리의 기업문화? 간섭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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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스마트스터디는 2010년 3명으로 시작해 8월 현재 113명으로 구성된 교육 기업이다. 스마트스터디가 개발한 핑크퐁 등 서비스가 현재 109개국 교육앱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시리즈는 2016년 6월 기준 전세계 1억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콘텐츠이다.  스마트스터디는 2015년 1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중국과 북미권 등 글로벌 진출을 진행중이다.

25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가 나서 ‘스마트스터디의 스타트업 문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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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는 출퇴근 시간 자유, 휴가 무제한, 근무지 자유, 파티션이 없는 사무실 환경 등을 시행중이다. 김 대표는 ‘규칙을 만들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일하는데 있어 어떠한 방해 요소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문화를 만든 이유는 뭘까? 김대표는 한 마디로 ‘사람에 대한 신뢰’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목표가 있고 지금보다 더 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복잡하게 할 것 없이, ‘어른답게 놀고 어른답게 일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은 취업하는 곳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개개인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라고도 설명했다.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스터디의 ‘어떠한 방해 요소’도 만들지 않는 기업 문화가 자연 발생했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방임을 하는 것은 아니라 부연했다. 회사 차원에서 직원에게 강조하는 것으로 ‘최대한 많은 소통’이라 말했다. 이를 위한 환경을 위해 파티션과 직급, 규칙을 없앴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회사는 일하러 오는 곳이 아니다’ 말한다. 회사는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회사생활은 곧 삶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가 투자자가 되고 직원이 창업자가 되는 환경을 실험중이라 했다. 그는 회사는 자본과 공간이고 직원은 능력과 성공으로 비유했다. 특히 월급은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만든 수익 중 일부를 회사에게 돌려주는 것이라 말했다.

일견 파격적으로 보이는 스마트스터디의 복지혜택을 악용하는 직원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질문자체가 사람을 믿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우리회사는 그런 사람은 뽑지 않았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빠르게 퇴사한다.”고 답변했다.

직원 증가율과 지난해 135억이 규모 투자유치에 대해서는 “투자금은 그대로 통장에 있다. 흑자구조에서 그 구조에 맞는 숫자의 인력을 뽑았다. 매출에 대한 예측만 가능면 된다. 자리를 마련하고 사람을 뽑기보다 면접 과정에서 그 사람이 가장 잘하는 역할을 정한다. “고 말했다.

끝으로, 김 민석 대표는 ‘사람과 사람이 합치면 소통’이라 말하며, 사람에게 투자하고 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엄청난 가치를 만든다고 말하며, 스마트스터디는 그것을 지향하는 회사라 말하며 키노트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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